여자 유도 간판 김잔디(25·양주시청)가 충격패를 당했다.
김잔디는 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유도 57㎏급 16강전에서 브라질의 라파엘라 실바에게 절반을 허용하며 패했다.
일방적인 홈팬의 응원을 등에 업은 실바는 초반부터 거세게 김잔디를 밀어붙였다. 반면 김잔디는 실바의 수비에 막히며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했다. 계속된 잡기 싸움에서 지도를 받기도 했다.
치열한 잡기 싸움 끝에 김잔디가 기술을 시도했으나 오히려 독이 됐다. 경기 종료 1분13초 전 되치기로 절반을 뺏겼다. 그리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김잔디는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남긴 채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충격패' 여자 유도 김잔디...16강 탈락
입력 2016-08-08 2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