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의심 환자가 나온 고려대안산병원에서 직원 2명이 잠복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결핵 의심 간호사(23·여)와 근무한 직원 57명 중 50명에 대해 잠복결핵검사를 마친 결과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간호사가 근무했던 신생아중환아실 환자 51명 중 43명은 결핵검사를 마쳤고, 모두 정상 판정을 받았다. 잠복결핵검사는 결핵균에 마지막으로 노출된 날로부터 8주가 지나야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대상자의 경우 8주가 지난 후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감염은 됐으나 아직 발병되지 않은 상태다. 전염성은 없지만 이중 10% 정도가 결핵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안산단원보건소 등과 함께 결핵 검사와 잠복결핵감염검사를 진행중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고대안산병원 직원 2명 잠복결핵 감염 확인
입력 2016-08-08 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