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세월호 참사 당시 민간 잠수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 ‘거짓말이다’(북스피어)를 새누리당과 청와대에 추천했다.
문 전 대표는 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탁환의 새 소설 ‘거짓말이다'를 무더위와 함께할 소설로 강추한다”며 “(이 책은) 세월호 수색작업에 참여한 민간잠수사들 이야긴데, 읽으면서 우리의 무관심과 무성의가 참 아팠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세월호조사특위 연장에 반대하는 새누리당과 청와대 분들께 꼭 권하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거짓말이다'는 ‘불멸의 이순신' 등을 집필한 역사소설 작가 김탁환씨의 신작으로 세월호 민간잠수사인 고(故) 김관홍씨를 모델로 하고 있다.
‘거짓말이다’를 낸 출판사 북스피어의 김홍민 대표는 문 전 대표의 추천 이후 책 주문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