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영국 국가대표가 자신이 느낀 패배의 쓰라림을 사진으로 전했다.
영국 유도 선수 애슐리 매켄지는(27)는 7일(현지시간) 에 16강을 끝낸 자신의 모습을 올렸다.
매켄지는 60㎏급 16강 경기에서 카자흐스탄 선수인 옐도스 스메토흐에게 패배했다. 경기 후 대기실 복도로 나온 매켄지는 더이상 걸음을 옮기지 못하고 쓰레기통 옆에 주저앉았다. 사진에는 복도 바닥에 쓰러져버린 매켄지의 뒷모습이 담겼다.
매켄지는 “이 사진이 많은 것을 설명해줄 것”이라며 “제가 느낀 감정에 대해 더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매켄지의 씁쓸한 뒷모습은 많은 영국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 게시물에는 “당신은 자랑스러운 국가대표입니다” “세계챔피언을 상대로 정말 잘해줬어요” “고개를 들어요” 등 응원 댓글이 줄을 이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