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악취주범 용현갯골수로 손본다

입력 2016-08-08 14:08
인천시의 악취발생지역 중 하나인 용현갯골수로 위치. 인천시 제공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학익유수지와 용현갯골수로에 대한 악취제거 등 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유정복 인천시장의 현장방문 후 4차례의 회의를 통해 단기적으로 악취를 제거하는 조치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인근 주거환경까지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속적으로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단기적 사업으로 학익유수지 및 용현갯골수로 환경사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학익유수지 환경개선사업은 상부 주변의 악취 제거를 위해 퇴적슬러지 준설 및 안전휀스 시설 설치사업으로 중구와 남구에서 설계용역을 9월초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0월 공사를 착공해 올해안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퇴적된 슬러지와 유수지내 분뇨이용 농사로 인한 악취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재난관리기금으로 사용한다. 중구는 1억9600만원, 남구는 3억3700만원을 지원했다.
 용현갯골수로 환경개선사업은 신흥동 현대아이파크아파트부터 용현동 성심아파트 앞 낙섬교까지 구배조정, 수로중앙 유출수로 조성, 갯골수로 청소용 배관라인 설치 및 관리용 소로, 수표면 부유물제거용 웨어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는 해수유통과 건천화를 계절 상황에 따라 탄력적 운영을 통해 악취 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사업비는 10억원으로 전액시비 사업이다. 주민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2차례 주민설명회와 10차례 관계기관 회의를 갖고, 이달말까지 설계용역을 마무리해 9월 중으로 공사를 착공해 올해 안으로 준공할 계획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