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상향 조정했다.
S&P는 기존 ‘AA-’였던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한단계 높였다고 8일 발표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유지했다.
한국이 S&P로부터 ‘AA’ 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S&P는 지난해 9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1년도 채 안돼 한국의 신용등급을 더 올린 것이다.
S&P는 “한국의 향후 3~5년 내 GDP성장률은 2008년 이전에 비해 둔화되겠지만, 대부분의 선진국 보다는 높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은행들의 단기외채 감소, 큰 폭의 무역수지 흑자 지속으로 대외지표가 개선됐고 이는 국가신용도를 견인하는 요소"라고 평가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S&P, 한국 신용등급 역대 최고로 상향
입력 2016-08-08 14:05 수정 2016-08-08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