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연과 추억, 사색’을 담은 야간관광 새 모델 선보인다

입력 2016-08-08 13:41
 
‘자연과 추억, 사색’을 담은 제주 야간관광의 새로운 모델이 선보인다.

 제주도는 제주청년협동조합과 공동으로 제주자연의 가치를 살려 별과 달을 즐기면서 오름을 오르는 야간관광 모델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제주청년협동조합은 한국국제다크스카이협의회와 함께 오는 11일 오후 5시 30분부터 새벽 1시까지 한라산 1100고지와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일대에서 청년기행 ‘리빙트래블 3탄 – 별 볼일 있는 밤’를 진행한다.

 ‘별 볼일 있는 밤’ 기행은 한국국제다크스카이협의회 이소현 이사, 하모게스트하우스의 전현석 작가를 주인공으로 ‘별빛과 함께하는 제주의 밤하늘 투어’를 펼친다.

 두 주인공과 까만 밤하늘 아래에서 쏟아지는 별빛을 바라보며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것들과 ‘밤하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자는 취지다.

 기행의 주인공들이 밤하늘과 사랑에 빠지게 된 과정을 이야기하며 서로의 삶을 공유해보는 시간도 갖는다.

 별밤과 사람을 함께 앵글에 담는 전현석 작가의 멋진 작품의 주인공이 되어볼 수도 있다.

 제주청년협동조합은  밤하늘의 가치를 알리며, 밤하늘 보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기행 신청은 선착순으로 15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관광의 취약점이던 야간관광 콘텐츠에 독특하고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입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추억과 사색을 공유하는 야간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