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은 11일부터 9월 1일까지 매주 목요일 ‘약용식물원’에서 식물 전문가와 함께 하는 ‘약용식물 식별 길잡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옛 광릉수목원) 내 약용식물원은 인체 부위별 약용식물, 생활 속 약용식물, 남성과 여성에 좋은 약용식물이라는 3가지 주제로 현재 382분류군을 보유하고 있다.
한여름에 꽃으로 만나 볼 수 있는 식물은 고본, 냉초, 노루오줌, 도라지, 마타리, 범부채, 바디나물, 시호 등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인체 부위별로 좋은 약용식물을 식별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들에게 ‘폐, 기관지에 좋은 약용식물’ 안내서가 제공되며, 약용식물 세밀화와 함께 생약명, 효능, 서식지, 재배 특성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약재로만 보던 약용식물의 실제 모습을 직접 보며 배울 수 있는 기회로20명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전자우편(aganolee@korea.kr)으로 하면 된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약용식물원은 식물학과 의학의 발달을 이끈 우리 숲과 자연 속의 약용식물을 한 자리에 모아둔 소중한 전시원”이라며 “앞으로도 수목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구 결과를 해설 프로그램과 안내서를 통해 관람객과 지속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연균 기자kimy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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