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김강우·주원 주연의 영화 ‘특근’이 촬영에 들어갔다.
8일 제작사 문와쳐에 따르면 ‘특근’은 지난달 21일 부산 항만에서 괴생명체와 대결하는 장면 시작으로 크랭크인했다.
‘특근’은 대한민국 전역을 점령한 괴생명체에 반격하는 특수 요원들의 사투를 그린 SF 추격액션 블록버스터다. 특수요원 역에 김상중, 김강우, 주원이 캐스팅됐다.
김상중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베테랑 요원 박정봉 역을, 김강우는 원칙주의자이자 FM 요원 김효찬 역을 맡았다. 주원은 효찬과 함께 콤비 플레이를 펼치는 신참 요원 서기웅 역으로 등장한다.
연출을 맡은 김건 감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단편영화 ‘멈추지마’로 도쿄 국제 단편 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실력파다. ‘단편 영화의 칸’으로 불리는 프랑스 클레르몽페랑 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김건 감독은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크리쳐물과 추격물을 혼합한 새로운 장르의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장르의 파괴, 파워풀한 카체이싱 액션, 괴생명체의 유니크한 이미지에 개성 있는 특수 요원 캐릭터들이 서로 버무려진 혁신적인 프로젝트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명량’ ‘도둑들’의 스태프들이 합류한 ‘특근’은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