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자 스윙’으로 유명한 짐 퓨릭(미국)이 꿈의 58타를 수립했다.
퓨릭은 8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리버 하이랜드 TPC(파70·68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66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묶어 12언더파 58타를 적어냈다. PGA 투어에서 그동안 59타는 6차례 나왔지만 58타는 이번이 처음이다. 퓨릭 역시 2013년 BMW 챔피언십에서 59타를 친 바 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퓨릭은 전날 공동 70위에서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퓨릭은 “지금까지 수많은 경기를 치르는 동안 여러 훌륭한 선수들이 달성하지 못한 58타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며 “역사의 주인공이 돼 기쁘다. 정말 경이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우승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써낸 러셀 녹스(스코틀랜트)가 차지했다.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로 공동 25위에 이름을 올렸고, 노승열(25·나이키)은 공동 38위(5언더파 275타), 강성훈(29)은 공동 70위를 기록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짐 퓨릭, 꿈의 58타 신기록
입력 2016-08-08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