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중국과 한판? 나설 때 나서야지"…박지원, 청와대에 직격탄

입력 2016-08-08 09:44 수정 2016-08-08 09:45
"靑, 충돌로 가는 건 외교 방법 아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청와대가 중국 언론의 한반도 사드배치 관련 비판 기사에 '본말 전도'라고 응수한 것과 관련, "중국 언론보도에 극심한 비난을 하면 결국 중국 정부와 한판하자는 선전포고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청와대의 '만기친람(萬機親覽)'이 한·중 외교를 망치면 안된다. 나설 때 나서야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와대가 사드의 성주 배치에 대한 중국의 관영매체 등 언론 보도에 대해서 '본말전도' 운운하면서 직접 대응하는 건 참 옳지 않다"며 "청와대가 직접 대응하는 충돌로 가는 것은 외교적 방법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편집=정재호,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