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독립유공자 자손에게 장학금 전달

입력 2016-08-08 09:18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광복회가 추천하는 독립유공자 자손 우수 대학생 17명에게 지원기금 3400만원을 수여했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올해 광복 71주년을 축하하며 스타벅스 국내 진출 17주년의 의미를 함께 담아 17명의 독립유공자 자손들에게 특별 지원기금을 수여했다.
이번 장학기금은 스타벅스 전국 900여개 매장에 비치되어 있는 사랑의 열매 모금함을 통한 고객 모금액과 회사 기부금을 합쳐 조성되었다.
스타벅스는 2011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을 맺은 이래 2012년부터 대학생 지원기금 등을 수여해오고 있다. 기부금은 2014년까지 저소득층 및 장애인 대학생의 장학금으로 사용됐다. 지난해에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자손 대학생 16명에게 3200여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2015년까지 약 1억 7800만원의 대학생 지원기금을 운영했다. 올해까지 총 2억원이 넘는 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장학금과 함께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한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인 ‘光復祖國’(광복조국)’을 활용해 특별 제작한 텀블러도 증정했다.
스타벅스 이석구 대표이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독립유공자 자손 우수 대학생들을 도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순국선열들의 뜻을 이어받아 우리 젊은 인재들이 양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