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잇세컨즈 관계자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대표적인 디자인인 용(龍) 문양과 Dragon 글씨체의 개발은 물론, 스카잔(강렬한 무늬의 자수를 새긴 집업 재킷), 디스트로이드 진(찢어진 청바지), MA1 점퍼(항공 점퍼) 등 지드래곤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하고, 추천해 제작했다고 전했다. 1988년 8월 18일생인 지드래곤은 평소 숫자 ‘8’을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져, 에잇세컨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더 특별하게 여겼다는 후문이다. 이번 콜라보에는 지드래곤을 상징하는 숫자 ‘880818’도 디자인으로 활용되었다.
지드래곤은 “K-패션을 대표하는 에잇세컨즈와 함께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담아 두 개의 상품 라인으로 출시하게 돼 기대가 크다”면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창근 에잇세컨즈 상품담당 상무는 “에잇세컨즈는 2016년 가을 중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중국 진출 후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브랜드의 신선한 이미지를 중국 소비자들에게 각인 시키는 데 지드래곤이 적격이라고 판단,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측은 현재 지드래곤이 K-Culture, K-style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음악 외에도 패션에 대한 재능이 뛰어나 에잇세컨즈가 지드래곤의 패션, 스타일과 만나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드래곤이 에잇세컨즈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선보이는 두 개의 라인, 에잇 바이 지드래곤(8 X G-Dragon)과 에잇 바이 지디스픽(8 X GD’s Pick) 라인은 아티스트로서의 지드래곤의 감성이 그대로 묻어난다.지드래곤의 콜라보레이션 상품은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르는 젠더리스(Genderless)를 반영해 남녀 성별 구분 없이 누구나 착용 가능한 아이템으로 제안, 출시 될 예정이다.
에잇세컨즈와 지드래곤의 콜라보레이션 아이템은 오는 12일부터 가로수길, 강남, 명동, 타임스퀘어 등 주요 에잇세컨즈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온라인샵인 SSF샵에서도 12일부터 구매 가능하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