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레곤, 에잇세컨즈와 손잡고 중국 공략

입력 2016-08-08 09:11
빅뱅의 지드래곤이 토종 SPA브랜드 에잇세컨즈와 손잡고 중국 공략에 나선다.
에잇세컨즈는 빅뱅의 지드래곤(29)과 모델 계약을 체결, 향후 1년간 광고 모델로 활동하면서 지드래곤의 감성을 담은 콜라보레이션 라인, 에잇 바이 지드래곤(8 X G-Dragon) 라인과 에잇 바이 지디스픽(8 X GD’s Pick) 라인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지드래곤은 올 가을 겨울 시즌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에잇세컨즈의 한·중 모델로 활동한다. 또한 국내 패션 브랜드와 처음으로 디자인 콜라보레이션도 진행한다.
에잇세컨즈 관계자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대표적인 디자인인 용(龍) 문양과 Dragon 글씨체의 개발은 물론, 스카잔(강렬한 무늬의 자수를 새긴 집업 재킷), 디스트로이드 진(찢어진 청바지), MA1 점퍼(항공 점퍼) 등 지드래곤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하고, 추천해 제작했다고 전했다. 1988년 8월 18일생인 지드래곤은 평소 숫자 ‘8’을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져, 에잇세컨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더 특별하게 여겼다는 후문이다. 이번 콜라보에는 지드래곤을 상징하는 숫자 ‘880818’도 디자인으로 활용되었다.

지드래곤은 “K-패션을 대표하는 에잇세컨즈와 함께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담아 두 개의 상품 라인으로 출시하게 돼 기대가 크다”면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창근 에잇세컨즈 상품담당 상무는 “에잇세컨즈는 2016년 가을 중국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으며, 중국 진출 후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브랜드의 신선한 이미지를 중국 소비자들에게 각인 시키는 데 지드래곤이 적격이라고 판단,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측은 현재 지드래곤이 K-Culture, K-style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음악 외에도 패션에 대한 재능이 뛰어나 에잇세컨즈가 지드래곤의 패션, 스타일과 만나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드래곤이 에잇세컨즈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선보이는 두 개의 라인, 에잇 바이 지드래곤(8 X G-Dragon)과 에잇 바이 지디스픽(8 X GD’s Pick) 라인은 아티스트로서의 지드래곤의 감성이 그대로 묻어난다.지드래곤의 콜라보레이션 상품은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르는 젠더리스(Genderless)를 반영해 남녀 성별 구분 없이 누구나 착용 가능한 아이템으로 제안, 출시 될 예정이다.
에잇세컨즈와 지드래곤의 콜라보레이션 아이템은 오는 12일부터 가로수길, 강남, 명동, 타임스퀘어 등 주요 에잇세컨즈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온라인샵인 SSF샵에서도 12일부터 구매 가능하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