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자유형 200m서도 예선 탈락 고배

입력 2016-08-08 07:17 수정 2016-08-08 15:00
어렵게 올림픽 무대를 밟은 박태환(27)이 자유형 400m에 이어 200m에서도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박태환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8초06을 기록했다. 전체 참가자 47명 중 29위에 그친 박태환은 상위 16명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박태환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1분44초85)과 2012년 런던 올림픽(1분44초93)에서 모두 이 종목 은메달을 수확했지만 당시 기록에 4초 가량 뒤처졌다. 쑨양(중국·1분45초75)이 이 종목 예선 1위에 올랐고 2위는 폴 비더만(독일·1분45초78), 3위는 르 클로스 차드 가이 베트랑(남아공·1분45초89)이 각각 차지했다. 박태환은 9일 자유형 100m 예선에 나선다.

6조 2레인에서 출발한 박태환은 처음 50m에서 25초18을 기록하며 8명 중 6번째로 통과했고 100m를 지났을 때는 52초54를 기록, 7위로 밀리며 조 꼴찌로 레이스를 마쳤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