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 한국, 멕시코와 최종전서 무승부 이상 8강 진출

입력 2016-08-08 06:41 수정 2016-08-08 06:42

한국이 독일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1위를 차지하면서 멕시코와 최종전에서 무승부 이상만 기록하면 8강에 진출하게 된다.

신태용(46)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3대3 무승부를 거뒀다.

1승1무(승점 4)가 된 한국은 멕시코(1승1무·승점 4)를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멕시코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한국 +8·멕시코 +4)에서 앞섰다.

한국이 멕시코와의 3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기록할 경우 8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만약 한국이 멕시코에 패하더라도 최종전에서 피지가 독일을 꺾는다면 한국은 조 2위를 차지해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2무(승점 2)에 그친 독일은 조 3위에 머물렀다. 피지(2패·승점 0)는 이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손흥민(24·토트넘)과 석현준(25·포르투)은 피지와의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대회에서 각각 2골과 3골을 기록 중이다.

한국 선수의 올림픽 본선 최다골 기록은 3골이다. 석현준, 류승우(23·레버쿠젠), 이천수(35·은퇴), 박주영(31·서울) 등 4명이 이 기록을 보유 중이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석현준과 류승우가 추가로 골을 넣을 경우 최다골 기록을 새로 쓴다.

남호철 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