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양궁, 올림픽 단체전 8연패 위업

입력 2016-08-08 05:31
뉴시스

한국 여자 양궁이 올림픽 단체전 8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기보배(28·광주시청)와 장혜진(29·LH), 최미선(20·광주여대)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대표팀은 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세트스코어 5대 1(58-49 55-51 51-5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양궁은 올림픽 단체전 8연패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양궁 단체전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이번 대회까지 8차례 치러진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랭킹라운드를 1위로 통과해 8강에 직행한 한국은 8강에서 일본을, 준결승에서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껄끄러운 상대로 꼽힌 대만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리우데자네이루=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