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양궁이 올림픽 단체전 8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기보배(28·광주시청)와 장혜진(29·LH), 최미선(20·광주여대)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대표팀은 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세트스코어 5대 1(58-49 55-51 51-5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양궁은 올림픽 단체전 8연패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양궁 단체전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이번 대회까지 8차례 치러진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랭킹라운드를 1위로 통과해 8강에 직행한 한국은 8강에서 일본을, 준결승에서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껄끄러운 상대로 꼽힌 대만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리우데자네이루=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