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35대 가왕 ‘불광동 휘발유’에 맞선 8인의 복면 가수들의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은 ‘그 음악은 제발 틀지 마세요 DJ’와 ‘신명 난다 에헤라디오’의 듀엣곡 대결이 진행됐다. 이들은 성진우의 ‘포기하지 마’를 부르며 깊이 있는 가창력을 뽐냈다.
더원은 “나이가 들면 성대의 근육도 늘어난다”며 “DJ님의 바이브레이션이 늘어지는 것을 보아 40대 중반으로 예상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DJ는 개인기로 김흥국의 호랑나비 춤을 선보였다. 이에 김구라는 “방송용 개인기가 아니라 지인들 개인기”라며 “김흥국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내는 거 같은데 ,자빠지는 거 빼면 뭐가 없다”고 지적했다.
판정결과 21대 78표로 에헤라디오가 승리하며 DJ는 복면을 벗어야 했다.
DJ는 크라잉넛의 ‘밤이 깊었네’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그의 정체는 영화감독 봉만대였다.
봉만대 감독은 “TV에 나온 모습을 어머니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영상편지로 어머니에게 “매일 새벽기도 감사합니다. 영화로 상을 못 받아서 여기서 받아보려 했는데 여기서도 안 됐네요”라며 유쾌한 편지를 보냈다.
문세린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