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가 7일 경남 합천 원폭피해자복지회관을 찾아가 원폭 피해자들을 위로했다.
김 전 대표는 “힘이 없어 나라를 빼앗겼던 뼈아픈 역사가 있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드는 만큼 제대로 된 보상과 시설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명록에는 “합천에 원폭피해자복지회관이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된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적었다.
김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복지회관을 떠날 때 ‘많이 도와주세요’라고 했던 할머니의 음성이 계속 귓전에 울린다”고 썼다. 전국 곳곳을 다니며 민심 청취 행보를 이어간 김 전 대표는 8일 경남 거창 등을 들른 뒤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사진=김무성 전 대표 페이스북)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