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사님 격월간 문서선교지 '평생목회' 창간감사예배 드려

입력 2016-08-07 17:37
이사장 임원순 목사(왼쪽)가 원로목사를 대표해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명예회장 이상모 목사에게 특별제작한 창간호 표지를 전달하고 있다.
창간감사예배를 마친 후 함께한 기념사진. 한국교회 발전에 기여한 많은 원로목사들이 참석해 ‘평생목회’의 발전을 위해 기도했다.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이사장 임원순 목사)과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후원회는 5일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AW컨벤션센터 3층 크리스탈홀에서 원로목회자 및 교계지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생목회’ 창간 감사예배를 개최했다.

격 월간으로 발간되는 ‘평생목회’는 일생을 하나님의 종으로 사역하다 은퇴한 원로목사님들에게 지속적인 사명감 고취와 정보제공, 복지사업 등을 목적으로 창간됐으며 원로목회자들에게 새로운 사역의 의미를 부여해 주는 정보지란 점에서 교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진옥 목사(평생목회 대표회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창간 감사예배는 문세광 목사가 대표기도를, 길자연 목사가 ‘하나님의 소리’ 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지덕 목사의 서평을, 피종진 목사의 환영사, 최복규 목사와 김동권 목사의 격려사, 이용규 강영선 목사, 김영진 장로의 축사, 신신묵 목사의 축도 순서로 행사가 이어졌다.

이사장 임원순 목사는 “평생목회는 사명이다. 주님의 부름을 받는 날까지 십자가를 부둥켜안고 살자”고 인사한 뒤 원로목사를 대표해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명예회장 이상모 목사에게 창간호를 전달했다.

한편 발행인 이주태 장로는 “원로라는 귀중한 자원을 하늘과 땅의 토양같이 쓰시기를 원하며 성공과 실패가 없고 높고 낮음도 없다”며 “이 귀중한 보배와 같은 사역의 이야기를 이곳에 담아 평생목회를 이루는 목회자의 꿈을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은 그동안 ‘한국교회 원로 목회자의 날’을 제정하고 원로목회자를 초청, 섬김을 이어왔다. 또 원로목회자 사무실을 마련한 뒤 나라와 민족을 위한 특별기도회, 국내성지순례, 영정사진지원 그리고 연말연시에 쌀과 생필품 및 건강식품 후원도 계속적으로 펼친 바 있다.

특히 최초로 원로목회자 체육대회를 2016년 4월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3000여명이 모여 성대하게 열기도 했다. 이러한 일들이 쌓여 오늘날 ‘평생목회’ 창간호가 탄생하게 된 셈이다.

한편 대표회장 김진옥 목사는 “‘평생목회’는 격월로 발행되며 원로목회자들에게 무료로 발송할 계획”이라며 “교회와 믿음의 기업, 성도들의 후원을 받아 한 부를 후원하게 되면, 후원자의 이름으로 한 분의 원로 목회자에게 전달하는 방법으로, 한국교회를 섬겼던 원로 목회자 모두에게 지면의 목양지를 마련해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재 약 12,000여명의 원로목회자들은 은퇴 이후 각자 다른 사역으로 현실과 싸우고 있다. 도시와 시골에서 오지산간에서 해외까지 평생을 주를 위해 일하신 원로 목회자를 기억하고 위로하는 지면의 장이 되는 셈이다.

또 상임이사 한은수 감독은 “이 같은 방법이 원로목회자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가지게 되고 세월이 가면 모두에게 돌아오는 은퇴에 대한 막연한 생각을 지우고 평생목회의 길에 대한 대안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취지를 한국교회에 알리고 함께 기도하며 실천하기 위한 꾸준한 일들을 앞으로도 계속 계획 할 것”이라 전하기도 했다.

실무를 맡게 될 편집부간 이준영 목사는 “장수 시대에 은퇴나 원로라는 용어의 개념이 변하고 있기에 ‘평생목회’는 원로의 의미를 평생으로 바꾼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하고 “목회는 결국 주님의 부름을 받는 그 순간까지 사명을 멈출 수 없다는 복종이며 순종이고 엎드림이다는 생각으로 편집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