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뛸 수만 있다면 언제나 잘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4출루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이 한 말을 보란듯이 증명하고 있다. 부상 복귀 후 연일 안타다. 8월 타율은 0.417(12타수 5안타)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은 0.274로 높아졌다. 네 차례나 출루에 성공하며 톱타자 역할을 충실히 했다. 도루도 1개 성공했다.
추신수는 1회초부터 휴스턴 선발 덕 피스터의 초구를 노려 좌전안타를 때리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회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4회 우전안타를 쳐내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7회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얻어낸 후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카를로스 벨트란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2-1로 달아나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을 앞세워 3대 2로 승리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64승47패)를 달렸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건강하면 언제나 잘할 수 있다" '4출루' 추신수 자신의 말 보란듯이 증명
입력 2016-08-07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