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 여왕’ 박성현(넵스)이 사흘 내내 보기 없이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시즌 5승째를 거뒀다.
박성현은 7일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파72·645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추가해,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했다. 이로써 박성현은 지난 5월 22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이후 다시 승수 쌓기에 성공했다.
박성현은 대회 첫 날부터 버디 7개로 선두를 달리며 우승을 향해 거침없이 달렸다. 둘째 날에는 버디 5개를 추가해 리더보드 최상단을 유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도 박성현은 버디 행진을 이어나가며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박주영(호반건설)은 9언더파 207타를 쳐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했던 박인비(KB금융그룹)는 이틀 동안 4오버파 148타를 기록하고 컷탈락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