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하와이 독립유적지 매각 20억 차익 보도는 사실무근"

입력 2016-08-07 13:17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7일 홍 의원 부친이 미국 하와이에 있는 한인독립운동 유적지 매각으로 20억원을 남겼다는 언론 보도 등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7일 반박했다.

홍 의원은 “국가가 관리해야 할 항일 유적지를 개인의 사재 29억원을 들여 지난 15년간 관리, 유지해 온 사실을 외면하고 미국현지의 블로그를 단순 인용한 무책임한 보도”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또 홍 의원의 부친이 유적지를 ‘1000달러에 매입했다’는 보도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1년 당시 현지법인을 설립했던 건 개인 매입에 어려운 점이 많아서였다”며 “이후 법인을 개인 자산으로 운영하는 과정 역시 용이치 않아 법원의 허가를 받아 명의이전을 하면서 지불한 비용이 1000달러”라고 설명했다.

앞서 재미 언론인 안치용씨는 자신의 사이트인 ‘시크릿오브코리아’에 “홍 의원의 아버지인 홍우준(93) 전 국회의원이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는 자신의 비영리재단으로부터 옛 대한인국민회 건물을 2007년 1000달러에 샀다가 올해 7월 193만3333달러(21억 1900만원)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