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통합위원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걸핏하면 근거도 불확실한 북한 붕괴론을 떠드는 어리석은 우리나라의 보수언론과 우익 정치인들을 보고 있으면 어쩌면 저렇게 한물간 유행곡을 수십년간 계속 틀어댈 수가 있는지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그들의 생각은 마치 옆 건물에 불이 나서 경쟁사가 없어지면 우리 회사에 도움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합니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불이 우리 건물에 옮겨 붙으면 나도 잿더미가 된다는 생각은 하지 못하는 것이죠"라고 했다.
그는 "2500만 인구의 북한이 무너지면 그 혼란 상황을 수습할 아무런 대책도 없이 막연히 붕괴하기만 기다리는 사이비종교만도 못한 행태를 정권을 쥔 세력이 보여준다는 것은 보수가 국가경영에는 유능하다는 주장이 얼마나 허구인지 보여주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