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주종목 자유형 400m 결선 진출 실패

입력 2016-08-07 07:29
올림픽에 가기까지 마음고생이 심했던 탓일까.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7)이 올 시즌 자신의 최고 기록에도 미치지 못하며 자유형 400m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박태환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내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6조에서 3분45초63를 기록, 전체 50명 가운데 10위에 그쳐 8명까지 오르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태환은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어렵게 출전했던 이번 올림픽에서 고전이 예상되고 있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땄고,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하고 있는 박태환은 올해 동아수영대회에서 기록한 올 시즌 세계랭킹 6위 기록(3분44초26)에도 미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박태환은 9일 오전 1시44분 열리는 자유형 200m 예선에 나선다.

박태환의 라이벌인 쑨양(중국)은 3분44초23으로 전체 4위로 결선에 올랐고, 미국의 코너 드와이어가 3분43초42로 터치패드를 찍고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