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금메달의 기대를 모았던 사격의 진종오(37·kt)가 아쉽게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한국 사격 간판 진종오는 7일(한국시간)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139.8점을 쏴 5위에 머물렀다.
4년 전 런던올림픽에 이어 금메달이 기대됐던 진종오는 본선 2위로 결선에 올랐다. 하지만 첫 금메달의 부담 탓인지 결선에서는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10점대와 9점대를 오가며 8명 중 4번째로 탈락했다.
하지만 그의 금메달 도전은 계속된다. 사실 10m 공기권총은 그의 주종목이 아니다. 그가 노리는 종목은 50m 권총이다. 런던에서도 10m 공기권총과 함께 이 종목 금메달을 따냈었다. 그는 10m 공기권총에서는 세계랭킹 4위지만 50m 권총은 1위에 올라있다. 진종오는 10일 밤 50m 권총에 출전한다. 진종오의 올림픽 3연패가 가려진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사격 간판 진종오, 도전은 계속된다
입력 2016-08-07 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