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공기권총 10m 메달 ‘불발’… 베트남 금메달

입력 2016-08-07 04:07 수정 2016-08-07 04:45
사진=뉴시스

진종오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공기권총 10m에서 메달을 놓쳤다. 한국의 첫 번째 금메달 소식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쉽게 메달권 안으로 진입하지 못했다.
 진종오는 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슈팅센터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사격 공기권총 10m 결선에서 139.8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리우올림픽 사격은 앞선 대회와 다르게 결선을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했다. 결선으로 진출한 8명의 선수를 6발까지 순위를 매기고 2발씩 더 쏠 때마다 최하위를 떨어뜨리는 방식이다.

 진종오는 인도 러시아 이탈리아 순으로 이미 3명이 탈락하고 5명이 대결한 14발째에서 5위에 머물러 탈락했다. 결선 탈락 순서로는 4번째다.

 베트남의 호앙 쑤안 빈은 202.5점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달성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베트남이 한국보다 먼저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브라질의 중국계 선수 펠리페 알메이다 우(202.1점)는 은메달, 중국의 팡웨이(180.4점)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진종오는 오는 10일 오전 9시(한국시간 10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권총 50m에 도전한다. 이 종목은 진종오의 주력종목이다. 여기서 금메달을 차지하면 한국의 모든 종목을 통틀어 처음으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