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주력종목 자유형 400m 예선 탈락… 3분45초63로 전체 10위

입력 2016-08-07 02:52 수정 2016-08-07 10:55
박태환 / 사진=뉴시스

박태환(27)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탈락했다.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은 무산됐다.

 박태환은 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경영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6조에서 3번 레인을 3분45초63로 주파했다.

 6조에서는 4위, 전체 50명의 출전선수 중에서는 10위에 머물렀다. 전체 상위 8명까지 진출할 수 있는 결선으로 넘어가지 못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자유형 400m 메달을 놓쳤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수영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이 종목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에게 자유형 400m는 주력종목이다. 도핑의 여파로 우여곡절 끝에 출전권을 얻은 리우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린 종목도 자유형 400m였다. 3회 연속 메달에 도전했지만 예선에서 탈락했다.

 박태환은 지난 두 번의 올림픽에서 모두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자유형 200m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박태환이 속한 이 종목 예선 6조는 오는 7일 오후 1시44분(한국시간 8일 오전 1시44분) 같은 장소에서 시작한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m와 1500m까지 모두 네 종목에 출전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