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박명수, 동물적인 감각으로 황광희 체포 후 우승 차지해... '무쓸모'에서 '제이슨 박'으로 등극까지

입력 2016-08-06 20:42
사진 = MBC '무한도전' 방송 캡쳐

'무한뉴스' 방송인 박명수가 '두근두근 다방구' 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두근두근 다방구'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황광희-양세형, 박명수-유재석, 하하-정준하로 팀이 나뉘어 '다방구' 게임을 시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펼쳐진 '다방구' 게임은 술래는 심박수 100 이상이 되면 위치가 노출되고, 도망자는 100 이하가 되면 위치가 노출되는 것이였다.

첫번째 술래는 양세형과 황광희 팀이였다. 이들은 추격전 에이스답게 멤버들을 금방 찾아냈지만, 본부의 수비가 허술해 하하가 박명수와 유재석을 구출해내면서 최종 스코어는 정준하 1명만 체포하는 것으로 그쳤다.

이어 두번째 술래는 하하와 정준하 팀이였다. 이들은 4명의 멤버들 모두를 잡아내는데 성공했으나 이들의 불만제기로 인해 3명을 체포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마지막 술래는 박명수와 유재석 팀이였다. 이 팀은 유재석의 놀라운 활약으로 황광희를 제외한 모두를 금방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황광희는 심박수를 조절하며 역전을 노렸고, 박명수는 범인들과 동떨어진 곳만 탐색하는 답답한 모습을 보이며 아무런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이어 박명수는 뜬금 없이 비상계단의 문을 열었고, 동시에 그곳에 숨어있던 황광희와 우연히 마주쳐 모든 인원을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박명수와 유재석 팀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고, 박명수는 '제이슨 박'으로 등극했다.

우승을 차지한 박명수는 "그냥 방문증이 있어서 열어봤던 것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황광희 체포가 신기한 듯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