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제국의 아이들X나인 뮤지스, '날개 잃은 천사' 엉덩이 춤 완벽 소화... "노래가 너무 높았다"

입력 2016-08-06 20:23
사진 =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 캡쳐

'불후의 명곡' 보이그룸 제국의 아이들과 걸그룹 나인뮤지스가 뭉쳤다.

6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라하다'에서는 룰라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같은 소속사 소속인 제국의 아이들과 나인뮤지스A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그룹은 여섯 번째로 경연에 나섰고, 제국의 아이들 멤버로는 케빈과 동준, 나인뮤지스 멤버로는 경리가 혜미가 대표로 무대에 올랐다.

네 사람은 1995년으로 돌아가 그 시절 룰라의 명곡 '날개 잃은 천사'의 랩과 보컬, 댄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특유의 엉덩이 춤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자 관객석과 대기실 모두 엉덩이 춤을 따라하는 이들로 가득찼다.

무대를 감상한 이상민은 "그 당시에는 대한민국에서 룰라의 CD와 테이프만 찍어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다른 분들이 앨범을 미루기도 했었다"며 그 당시 룰라의 인기를 회상하기도 했다.

이어 무대에 올랐던 경리는 "노래가 굉장히 높았다. 그렇다고 음을 낮추기에는 남성쪽이 낮았다"며 "음이탈이 날까봐 걱정됐다. 룰라 선배님들을 존경한다"고 말하며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두 그룹의 무대는 아쉽게도 배치기와 손승연 팀의 4연승을 꺾지 못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