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한복판에서 일어난 ‘칼부림 사건’의 용의자가 평소에는 품행이 바른 청소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웃들은 “모범적인 소년이 이런 일을 저지르다니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3일(현지시간) 러셀광장에서 일어난 흉기난동 용의자가 평소 바른 행실로 이웃의 칭찬을 받던 소년이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으로 64세 미국인 여성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5명이 다쳤다.
경찰은 용의자가 정신질환을 앓은 병력이 있다고 언급했을 뿐 이슬람 문화의 영향을 받은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사건 초기 경찰은 그가 소말리아계 노르웨이인이어서 종교적 이유로 테러를 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언론에 따르면 그는 평소 종교를 믿는 성격이 아니었으며 자해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