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완벽한 마무리로 이틀만에 시즌 9세이브째를 올렸다.
오승환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 팀이 1-0으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 무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평균 자책점도 2.10에서 2.06으로 낮췄다.
오승환은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에 이어 9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엔더 인시아테를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한 오승환은 다음타자 고든 베컴마저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 세웠다. 다음 타자 프레디 프리먼까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쳤다.
볼이 다소 많으며 볼카운트가 몰리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투구수는 18개였으며 최고구속은 95마일(약 53km)까지 나왔다.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58승51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나란히 1안타씩 때려냈다.
추신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톱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좌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좌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대호(34·시애틀)와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나란히 결장했다.
조익한 기자 ik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