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소유한 이탈리아 명문 축구단 AC밀란이 부동산그룹 헝다를 비롯한 중국 컨소시엄에 팔렸다고 AP통신이 5일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99.93%의 지분을 소유한 AC밀란은 7억4000만 유로(약 9129억원)에 팔렸다. 중국 컨소시업은 이와 별도로 향후 3년간 3억5000만 유로(약 4318억원)를 구단 발전을 위해 투자하기로 했다.
AC밀란은 이탈리아 1부 리그 세리에A에서 8차례 우승한 최고의 명문구단이지만 지난해에는 7위에 머물렀다.
중국의 가전유통업체 쑤닝은 지난 6월 AC밀란의 라이벌 인터밀란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