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엣가요제' 한동근-최효인 최종우승, 정인의 빈자리 완벽히 채운 환상의 무대...

입력 2016-08-05 23:30
사진 = MBC '듀엣가요제' 방송 캡쳐

'듀엣가요제' 한동근과 최효인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5일 방송한 MBC '듀엣가요제'에서는 바다, 알렉스, 한동근, 데프콘, 김경호, 스테파니, 라디가 출연해 자신의 파트너인 일반인 참가자와 함께 무대에 오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가수 한동근은 정인의 임신으로 인해 그녀의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고, 그녀의 파트너였던 최효인과 함께 팀을 이뤄 3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한동근과 최효인은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선곡했고, 예능에서의 발랄한 이미지를 싹 지운 한동근은 중저음의 목소리로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해냈다.

이어 최효인이 마성의 목소리로 관객들을 빠져들게 만들었고, 두 사람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순식간에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정인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만큼 잘 어우러지는 두 사람의 화음은 관객들의 모든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총 452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두 사람의 무대를 감상한 MC 성시경은 "감히 완벽하다고 하고 싶다"고 극찬했다.

이어 두 사람의 점수를 꺾기 위해 데프콘-전은혜 팀, 김경호-한병호 팀, 스테파니-신주영 팀, 라디-장선영 팀이 무대에 올랐지만 안타깝게도 뛰어 넘는 점수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에 한동근과 최효인은 자동적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하게 됐고, 다시 보고 싶은 듀엣으로는 김경호 팀과 라디 팀이 선정됐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