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빅데이터 메달예측… “한국, 금 10로 종합 9위”

입력 2016-08-06 00:20

빅데이터를 이용해 2016 리우올림픽에서 한국의 메달수를 예상해 본 결과 총 25개를 획득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리우올림픽의 경제적 효과는 57조원 정도로 예상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도 45~50조원의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2016 리우올림픽 특집으로 ‘올림픽과 ICT로 탄생되는 뉴 월드’ 보고서를 선보였다. 연구소는 빅데이터 분석업체 그레이스노트를 인용 “리우올림픽 한국 메달수는 25개”라며 “금메달 10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0개로 종합 9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구체적 메달 종목은 전통적 한국의 강세 종목인 양궁 사격 유도 배드민턴 태권도 등이다. 분석에 쓰인 데이터는 최근 4년간 올림픽 출전과 같은 자격에서 치러진 세계 선수권 시합의 결과이다. 1위는 금메달 41개의 미국, 2위는 금 31개의 중국으로 예측됐다.

KT연구소는 또 “리우올림픽의 경제효과는 57~60조원으로 추정되나 지카바이러스, 테러 등 외부환경 영향으로 실제 경기 부양 효과는 줄어들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올림픽 기간동안 브라질을 찾는 관광객은 35만명, 올림픽 출전 선수단은 1만명으로 예상했다.


한편 국가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 무형가치를 제외하고라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45~50조원으로 예측됐다. 5G와 가상현실 증강현실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파급효과는 이 가운데 30조6000억원으로 추산됐다. 평창에 이어 2년 뒤 일본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의 경제적 가치는 최소 60조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