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쑨양 재거… 자유형 400m 예선 ‘죽음의 6조’ 배정

입력 2016-08-05 21:28
사진=뉴시스

박태환(27)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수영 자유형 400m에서 ‘죽음의 조’로 들어갔다. 라이벌 쑨양(25·중국)과 같은 조로 들어갔다.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가 4일(현지시간) 발표한 남자 자유형 400m 조 편성 결과에서 박태환은 6조 3레인에 배정됐다. 레인은 올 시즌 기록을 기준으로 결정됐다. 박태환은 3분44초26으로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같은 조에는 쑨양이 있다. 쑨양은 4레인에 있다. 올 시즌 기록은 3분42초58로 2위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쑨양이 금메달, 박태환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같은 조에 강적은 또 있다. 우승후보 중 하나인 코너 재거(25·미국)는 5번 레인에서 경합한다.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은 6일 오후 1시48분(7일 오전 1시48분·이하 괄호 안은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6조의 경기시간은 오후 2시18분(7일 오전 2시18분)이다.

 맥 호튼(20·호주) 제임스 가이(21·영국), 가브리엘레 데티(22·이탈리아) 등 신예 금메달 후보는 마지막 조에 들어갔다. 마지막 조까지 경기를 마치고 집계한 상위 8명이 메달을 다툴 결선은 오후 10시30분(7일 오전 10시30분)에 열린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