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성주 내 다른 지역 사드 배치 검토 가능성 입장을 밝힌 후 성주와 인접한 경북 김천시에서도 사드 배치 반대 움직임이 일고 있다.
5일 김천 조마면 주민들에 따르면 조마면 기관장협의회, 조마면 방위협의회, 주민단체 등 12개 단체에서 마을 도로 등 10여곳에 사드 반대 현수막을 걸었다.
이는 최근 제3부지로 거론된 성주군 염속산은 김천시 조마면 경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마면 주민들은 “염속산에 사드가 배치되면 레이다 방향에 있는 김천이 피해를 보게된다”며 사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전교조 김천지회, 김천 YMCA 등 11개 단체로 구성된 김천 민주시민단체협의회도 사드배치 제3부지로 염속산이 거론되는 것에 대한 대책 회의를 열고, 촛불 문화제 등 반대 행동을 준비할 방침이다.
김천=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염속산에 사드 오면 김천 피해" 김천 주민들 반발
입력 2016-08-05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