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이 동성애자 단체의 도움까지 받으며 미국 기독교의 뿌리를 뽑아 버리려는 활동을 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기독교 커뮤니티 갓톡에 따르면 위키리크스가 몇 주간의 민주당전당대회(DNC) 이메일을 공개하며 그중에 종교적 자유를 박탈하기 위한 이메일도 발견됐다고 전했다.
베넨슨전략그룹 컨설팅 회사의 부사장인 마이크 제르케가 민주당전당대회(DNC) 커뮤니케이션 감독 등과 연락한 이메일이 유출됐다.
제르케에 따르면 그의 동료가 종교적 자유를 반대하는 'Movement Advancement Project (MAP)'와 2년간 함께 종교적 자유를 없애도록 일하고 있다고 했다. 제르케가 이 일을 위해 지난 5월 16일 오후 1시(현지시간)에 DNC와 회의를 하기 원한다는 이메일이었다.
이 MAP은 설득 전술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동성애/양성애/성전환자 (LGBT) 단체다. 위키리크스에 따르면 그들은 정책 만드는 사람들, 여러 조직과 기금자들, 미디어와 미국 대중을 교육하고 설득해 LGBT 운동을 돕는 단체다. MAP은 수십만 달러의 기부금을 받으며 종교적 자유를 없애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한다.
위키리크스는 민주당이 종교적 자유를 공격하는 것은 새로운 일도 아니고 놀랍지도 않지만, MAP과 같은 단체의 도움까지 받으며 미국 시민과 헌법을 무시하고 미국의 기독교 뿌리를 뽑아 버리려는 민주당의 노력은 모든 미국 시민과 특히 기독교인들이 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종교적 자유를 빼앗기지 않도록 기도하고 투표하기를 당부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