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요구는 사드배치 철회다"
성주군 정·관·민 대표들이 모여 구성된 성주 사드배치 저지 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는 5일 박근혜 대통령과 국방부의 사드 배치 지역 성주 내 제3 부지 검토 가능 입장 발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투쟁위는 "정부가 이제 다른 지역을 찾아보겠다고 한 것은 성산이 사드배치 최적지라는 주장을 뒤엎는 것"이라며 "국가 존망이 걸린 중대한 사안을 졸속으로 처리해 많은 국민에게 고통을 준 한민구 국방장관을 즉각 사퇴시켜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 "제3 지역 논의는 정부의 소나기 피하기식 임기응변에 지나지 않는다"며 "정부는 성주군민을 분열시키려고 가능하지도 않은 방안을 새로운 대안인 것처럼 제시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사드 이전설 등으로 더 이상 성주군민드을 모욕하지 말라"며 "국민의 뜻을 받들어 사드 한국 배치를 원점 재검토 하라"고 촉구했다.
성주=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