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가하락에 지난달 초중순 무역흑자 1조1700억원

입력 2016-08-05 10:26
AP/뉴시스

7월 초에서 중순까지 일본이 수입 원유가 하락에 힘입어 1063억엔(약 1조1670억원)의 무역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5일 발표한 7월 상중순 무역통계 속보에서 이같이 전하며 상중순 기준으로 2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입액이 모두 두 자릿수 줄었지만 원유가의 하락 여파로 수입액의 감소폭이 더 컸던 덕이다.

7월 상중순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0% 감소한 3조4964억엔에 달했다. 선박과 자동차, 철강 부문 수출 축소가 뚜렷했다. 수입액은 14.4% 줄어든 3조3900억엔으로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통신기기 등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