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없는 찜통더위에 정전까지…경기 고양 아파트 3개 단지 5000여 가구

입력 2016-08-05 09:59
연일 최고 기온을 경신하며 전국에 찜통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3개 아파트 단지에서 잇따라 정전사고가 발생해 5000여 가구가 큰 불편을 겪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5분쯤 덕양구 도내동 아파트 1개 단지 1400가구가 정전됐다. 정전 사고는 2시간 가까이 지나서야 전력이 복구됐다. 오후 10시27분쯤과 35분쯤에는 덕양구 행신동의 아파트 2개 단지 3831가구도 잇따라 정전됐다. 이들 2개 단지 아파트는 5일 오전 5시가 넘어서야 복구됐다.

한국전력공사는 전례 없는 무더위에 전력 사용이 급상승하며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고양=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