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친박 후보 단일화는 없다"

입력 2016-08-05 09:09

새누리당 8·9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이주영 후보는 5일 비박(비박근혜)계 후보 단일화에 대해 “오로지 승리만을 위한 목적으로 명분 없는 야합”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전대를 지난 총선 공천처럼 계파 대결 구도로 만들면 새누리당은 몽둥이 맞고 퇴출당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김무성 전 대표가 비박계 단일화와 비주류 후보 지원을 공언한 것에 대해서도 “총선 공천 과정에서 계파 싸움 때문에 패배의 결과를 초래했다면 사실은 큰 책임이 있는 분”이라며 “다시 정신 차리라고 하는 국민과 당원들의 요구에 또 배신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비박계 단일화 한다고 해가지고 또 다른 계파대결구도를 만드는데 제가 나설 수가 있겠느냐”며 “이런 구도에 절대 참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친박 단일화는 없다는 뜻이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