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둘째딸 식당서 아르바이트 한다

입력 2016-08-05 08:41 수정 2016-08-07 11:50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딸 말리아(왼쪽)와 샤샤. 백악관 홈페이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둘째딸 사샤(15)가 최근 보스턴의 한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보스턴헤럴드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사샤는 지난주부터 매사추세츠주 유명 휴양지 마서스 비니어드섬에 있는 ‘낸시스 레스토랑 앤 스낵바’에서 시간당 12~15달러를 받고 아르바이트를 했다. 사샤는 테이크아웃 코너에서 일을 했으며 계산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샤가 일할 때 백악관 비밀경호국 소속 경호원 6명이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주변에 머물렀다. 식당 직원들은 처음에는 사샤가 누군지 몰라봤다가 나중에 경호원들을 보고서야 사샤를 알아챘다고 보스턴헤럴드는 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이후 매년 이 섬을 방문했다. 사샤가 아르바이트를 한 레스토랑 단골손님이기도 하다. 오바마 대통령은 도착 10분 전에 식당에 간다고 통보한 뒤 직접 메뉴를 주문했다고 한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