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이 5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추미애 송영길 이종걸 의원과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이 출마한 가운데 누가 '컷오프'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가장 유력한 것은 당내 기반이 부족한 김 전 교육감이다. 출마시점도 늦은데다 후보들이 모두 '친문(문재인)' 그룹 지지를 호소하고 있어 차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과거 혁신안을 주도해온 점은 대선 관리에 '플러스 요인'이고, 지방분권을 강조해 지자체장의 지지를 받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변을 점치는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이 의원 역시 후발주자이지만 원내대표까지 역임한 중량감있는 인사라는 점에서 김 전 교육감에 비해 다소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추 의원과 송 의원은 예비경선 통과를 일찌감치 기정사실화 하고 이날 오후 4시 각각 본경선을 위한 '필승캠프'와 '뚝심캠프' 개소식을 갖는다.
예비경선 대회는 오후 2시20분 송 의원, 이 의원, 김 전 교육감, 추 의원 순 정견발표에 이어 2시45분부터 3시50분까지 선거인단 투표가 이뤄진다. 이후 4시20분 노웅래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이 개표 결과 및 당선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