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해리포터'…8번째 시리즈 빠르면 10월 출간

입력 2016-08-04 20:57
국민일보 DB

‘해리 포터’ 시리즈의 8번째 책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가 한국에서는 오는 10∼12월께 출간될 전망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를 국내 출간해온 출판사 문학수첩은 지난 3일 자체 블로그를 통해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는 올가을 출간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공지했다. 이번 책은 기존 소설과 달리 희곡 형식이어서 번역과 교정, 편집 등 작업에 시간이 더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영미권에서 출간된 이 책은 세계 최대 온라인서점인 아마존에서 책이 나오자마자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책은 전편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속 시점으로부터 19년 뒤 이야기를 다룬다. 해리 포터가 37세의 중년이 돼 마법부에서 공직생활을 하면서 격무에 시달리는 모습이 그려져 직장생활을 하는 부모 세대에게도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리 포터가 지니 위즐리와 결혼해 낳은 세 아이 중 막내아들 알버스 세베루스가 부모의 유명세에 눌려 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반항하는 아이로 그려지는 등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