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폭우로 나일강 범람… 76명 사망

입력 2016-08-04 19:20 수정 2016-08-11 23:39
사진=ARAHA

아프리카 수단에서 기록적 폭우로 최소 76명이 사망하고 집 수천 채가 파괴됐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단 이스마트 압둘 라흐만 내무장관은 “18개 주 중 최소 13곳에서 홍수가 났다”고 밝혔다. 수단 수자원관개부는 폭우로 나일강이 범람하면서 동부의 많은 지역이 물에 잠겼다고 설명했다.

라흐만 장관은 “홍수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동부 카살라 지역에서는 집 3200여채가 파괴됐다”고 말했다. 수단은 사회기반시설이 낙후돼 홍수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주민 피해가 크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