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박해일 주연의 영화 ‘덕혜옹주’가 본격 흥행 시동을 걸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 개봉한 ‘덕혜옹주’는 현재 상영 중인 작품 가운데 예매율(20.4%) 1위를 차지했다.
‘덕혜옹주’는 개봉 첫 날 예매율 3위로 출발했으나 서서히 입소문을 타고 있는 양상이다. 같은 날 개봉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제치고 극장가 판도를 변화시킬지 주목된다.
개봉 전 전국 12개 도시에서 릴레이 시사회를 진행한 ‘덕혜옹주’는 10점 만점 중 9점대의 관람 평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덕혜옹주’는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의 비극적인 생애를 다룬 영화다. 만 13세의 나이에 일본으로 강제 망명돼 평생을 산 덕혜옹주가 다시 고국 땅을 다시 밟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