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절정’…주말까지 폭염경보 지속될 가능성 높아

입력 2016-08-04 14:23 수정 2016-08-04 15:22
【서울=뉴시스】 박문호 기자 = 서울 최고 낮 기온이 36도까지 오르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불볕더위 경보가 발효된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이 뜨거운 아스팔트 열기로 일그러져 보인다.

3일 서울에 처음 내려진 폭염경보가 오는 토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서울·인천·경기도의 낮 기온이 5일과 6일 각각 36도, 35도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보했다.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4일 오전 11시를 기준해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를 발효했다. 오후 12시 기준 폭염경보가 내려진 곳은 서울과 경기도를 포함해 세종, 대구, 광주, 대전, 경상·충북·강원·전북 일부 지역이다.

국민안전처는 폭염경보가 내려지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안전처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노약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