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앤디 머레이(29·사진)가 영국 국기 '유니언 잭'을 들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회식에 나선다. 3일(현지시간) BBC는 머레이가 올림픽 개회식에서 영국 선수단 기수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머레이는 “올림픽처럼 큰 대회에서 영국 선수단을 이끌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라며 “런던올림픽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리우에서도 이길 수 있도록 100%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머레이는 2012 런던올림픽 테니스 단식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35·스위스)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페더러,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31·스위스) 등이 불참함에 따라 리우올림픽 테니스는 머레이와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9·세르비아),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라파엘 나달(30·스페인)의 3파전이 될 전망이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