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누나 142] ‘신의 목소리’ 이민용, 심장병 어린이 돕는 착한 크리스천

입력 2016-08-04 10:10 수정 2016-08-04 10:13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보컬전쟁-신의 목소리’에 출연한 가수 이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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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프로그램 ‘보컬전쟁-신의 목소리’에 전 레드애플의 메인보컬 이민용이 출연했습니다. 3일 방송된 무대에서 그는 JYJ 김준수와 비슷한 목소리를 자랑해 패널들은 이목을 사로잡았는데요. 이민용은 즉석에서 동방신기의 노래를 불러 김준수와 비슷한 목소리를 뽐냈습니다.

이어 케이윌의 ‘눈물이 뚝뚝’을 불렀습니다. 폭발적인 가창력에 애절한 보이스로 노래했는데요. 실제 눈물을 흘리며 감성 충만한 느낌으로 노래 잘 소화해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네티즌들은 “외모는 서인국+허각+윤시윤인데 목소리는 김준수. 본인 스타일로 노래 부른 것 정말 잘 들었어요” “노래도 잘하고 귀엽고 인성도 바른 것 같음” “노래 너무 좋다. 가수 다시 준비해서 무대에서 볼 수 있도록 성공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민용은 노래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도 따뜻한 청년인데요. 2015년부터 ‘지하트’라는 심장병 어린이를 돕는 봉사단체를 꾸려 재능기부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지하트에는 이민용을 비롯해 표인봉 정지민 공휘 조아영 등이 멤버로 활동 중입니다. 이들은 버스킹(busking, 길거리 연주와 공연)을 통해서 심장병 어린이들을 돕고 있고 올해부터는 매달 앨범을 발매해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4월부터 ‘원띵’ ‘쿵쾅쿵쾅’ ‘내게 부족함 없네’ ‘날개’ 등을 발매했습니다.



이민용은 지난달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어릴 때는 가요만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살았다”며 “그런데 어느 순간 내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드려야겠다는 기도가 나왔다. 그것을 꿈꿨는데 하나님은 더 큰 계획으로 인도하고 계셨다.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찬양이든 대중가요든, 하나님을 알리는데 더 열심히 노래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로 이웃을 돕는데도 열심인 이민용의 한 걸음 한 걸음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