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호성) 자동차과 졸업생들이 수입자동차회사에 잇따라 취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남이공대학교 자동차과 2016년 졸업생 102명중 메르세데스벤츠에 10명, BMW에 5명, 아우디에 3명, 재규어에 3명, 혼다에 2명, 볼보에 2명, 포드에 2명 등 27명이 수입자동차회사로 취업했다. 또 2017년 2월 졸업예정자 중 하계방학 중 인턴십을 통해 이미 취업이 확정된 인원도 32명에 달한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해 대구·경북 벤츠 공식 딜러사인 중앙모터스와 산학협약을 통해 전국 최초로 벤츠반을 신설했고, 매년 10여명의 졸업생들을 졸업과 동시에 취업에 성공시키고 있다.
수입자동차반 지도교수인 한승철 교수는 “벤츠반은 대학과 기업체의 가장 이상적인 산학협약 모델이다”며 “아우디, BMW, 혼다 등 다른 기업들에게도 이러한 산학협력 모델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학생들 만족도 높다. 중앙모터스 벤츠서비스센터 일반수리반에 근무 중인 송상엽(24)씨는 “요즘 청년 취업이 어렵지만 다행히 2학년이 되자마자 진로가 확정돼 부모님들께서도 기뻐하셨다”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